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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집중 호우 피해 복구에 10억원 기부…은행·카드 금융 지원도

하나금융그룹은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그룹 내 14개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10억원의 성금을 피해 지역 복구 사업과 수재민 긴급 구호 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수재민들을 위해 생수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도 전달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와 고객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수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기존 여신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출 금리 감면도 진행한다.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자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최대 6개월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 지원을 보장하고 집중 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 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 호우 피해 관련 사고 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한다.하나손보는 집중 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 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6 16:25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KB국민 제휴 카드 출시 이벤트…최대 21만5000원 캐시백

케이뱅크는 KB국민카드와 제휴한 'KB국민 톡톡 위드 케이뱅크 카드' 출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케이뱅크는 3번째 제휴 신용카드로 일상 주요 할인 혜택을 담은 KB국민 톡톡 위드 케이뱅크 카드를 내놨다. 출시를 기념해 최대 21만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다음 달 15일까지 17만원 이상 결제하면 10월 16일 이전 카드 결제 계좌로 17만원을 입금한다.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때 KB페이에 카드를 등록하고 1만원 이상 이용하면 9월 30일 전까지 결제 계좌로 1만원을 추가로 준다.또 이달 안에 아파트 관리비·도시가스·전기요금·4대 사회보험료·학교 납입금(초중고) 등의 자동 납부를 신청하면 항목별로 차등적으로 혜택금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항목에서 혜택을 받으면 최대 3만5000원이 결제 계좌로 입금된다.KB국민 톡톡 위드 케이뱅크 카드는 일상 생활에서 주로 이용하는 업종과 서비스의 청구 할인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스타벅스에서 50% 할인이 가능하며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웨이브·티빙 등 OTT 20% 할인 등을 뒷받침한다. 월 할인 한도는 3000원에서 1만원까지 부분별로 차등 적용된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가 제공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5 15:03
산업

GS·한화·CJ, 산불 피해 강릉 지역에 도움의 손길

GS그룹과 한화그룹, CJ그룹이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 성금을 기탁했다. GS는 17일 강원도 강릉 지역을 위한 지원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또 그룹 차원의 지원성금 외에도 계열사별로 구호물품 지급 등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의 경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머무는 이재민 100여명과 소방 대피 요원 1200명에게 생수, 에너지바, 빵 등 2000개를 제공했다. 강원 지역을 담당하는 GS25 임직원들이 물품 하차 및 정리를 위해 물류센터에 나가 현장 지원도 했다.GS그룹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재난 취약계층과 피해를 본 분들의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화그룹도 이날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4개사가 참여하고,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또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한화그룹은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을 비롯해 수해, 산불, 지진 등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주민 지원, 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CJ그룹도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 강릉시에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강릉 일대 긴급 생계지원과 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CJ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지만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며 "성금 외에도 피해 복구와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그룹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각종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7 16:17
산업

삼성·한화, 10대 그룹 중 부채비율 가장 높아 '경고등'

10대 그룹 중 삼성과 한화그룹의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은 재무적인 측면에서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는 부채비율 200%가 넘는 계열사가 5개 이상으로 많았다. 10일 한국거래소가 삼성·SK·현대차·LG·롯데·포스코·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 등 10대그룹(농협 제외) 상장사 106곳이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올린 2022년도 사업보고서상 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이 1년 전보다 높아진 곳은 56곳이나 됐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자본총계×100으로 계산하고,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은 기업이다.이들 10대그룹 계열 상장사 중에서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은 21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삼성그룹이 삼성생명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호텔신라 등 7개 계열사가 부채비율 200%를 모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삼성생명의 부채비율이 2021년 808.33%에서 1491.60%로 껑충 뛰었다. 한화그룹의 경우 부채비율 200% 이상 계열사가 5개다.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해 ㈜한화,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투자증권이 여기에 속한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은 10대 그룹의 계열사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다. 2021년 1260.45%에서 8030.90%로 6배 이상 부채비율이 훌쩍 뛰었다. 한화생명의 부채비율도 1907.45%에 달했다. 보험과 증권 등 금융 계열사들은 통상 고객이 납입한 예금이나 보험료가 모두 부채로 표시돼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한화의 경우 지주사 성격인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핵심 계열사들의 부채비율이 높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또 한화는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까지 부채비율이 높은 회사라 재무적인 측면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771.03%로 매우 높다. 삼성과 한화그룹의 부채비율은 계열사가 201개로 가장 많은 SK그룹과는 대조되고 있다. SK그룹에서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상장사 기업은 SK렌터카가 유일하다. SK렌터카의 부채비율은 544.45%로 서비스업종 내에서는 가장 높은 편이다. 전기·전자업종에선 LG디스플레이의 부채비율이 2022년 298.06%로 1년 전(176.98%)보다 1.7배 높아졌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0 19:45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미리 해 보는 연말정산’ 서비스 시행

신한은행은 연말정산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미리 해 보는 연말정산’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머니버스’를 통한 ‘미리 해 보는 연말정산’ 서비스는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모의계산과 동일한 공제 항목을 사용할 뿐 아니라, 마이데이터를 통해 연금보험료 등 모든 금융기관의 납부내역은 물론 신용카드 등 소비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말정산 항목별 공제한도 달성률 확인이 가능하고, 달성률에 따라 납입 팁을 제공해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홈택스 연말정산 모의계산과 차별화된다. 특히 시뮬레이션인 만큼 연말까지의 예상 납입, 소비 금액을 입력해 환급 세액을 예측할 수 있고,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양가족의 의료비, 교육비 등을 누구에게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 환급인지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22년 연말정산을 시작으로 매년 연말정산 적용세법을 적용한 ‘미리 해 보는 연말정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 예측 결과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고객 중심적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미리 해 보는 연말정산’ 서비스는 뉴 쏠(New SOL) 머니버스의 배너를 통하거나, 전체메뉴에서 ‘절세’를 검색해 만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19 17:31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연금저축 가입하고 최대 66만원 환급받으세요”

케이뱅크가 연말정산 시즌을 맞이해 최대 66만원을 환급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상품을 제공하고 가입 시 3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시 최대 66만원 세액공제를 제공해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노후생활비를 저축하고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 시즌마다 주목받는 상품이기도 하다. 케이뱅크는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연금저축 상품 3가지를 현재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과 제휴해 제공하는 연금저축 상품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연말정산 시 최대 66만원 환급과 함께 3만원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월보험료 10만원 이상 가입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을 제공하며, 가입 후 2회차 보험료 납입 후 지급된다.한화생명 제휴 상품은 기본 보험료의 최대 200%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해 편리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하나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제휴한 연금저축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하나생명 제휴 상품은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중도 인출이 가능하며,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제휴 상품의 경우 장기유지보너스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금저축을 비롯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편리하게 조회하고 빠르게 설계하는 ‘모바일 슈랑스(모바일+방카슈랑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게 꼭 맞는 보험상품을 쉽고 간단하게 가입하고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06 16:54
금융·보험·재테크

금융권, 집중호우 피해 개인·기업에 긴급 금융지원 나서

서울·수도권에 밤새 퍼부은 비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재빠른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9일 가장 먼저 신한금융그룹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그 외 일부 지역에서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또 신한카드에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한라이프가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손님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이밖에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손님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B금융그룹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한 재난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900세트를 우선 지원하고, 주요 계열사들은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펼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고객이 신청한 장기보험 보험금을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우선 지급한다. 또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장단기 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주며, 피해일 이후의 결제대금 연체는 10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집중호우로 인해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써 해당 지역 행정 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금융그룹의 이런 조치는 8일부터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일대에 최대 40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생긴 데에 따른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9일 오전 기준 사망 8명, 실종 6명 등으로 집계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9 15:44
경제

금감원, '보험금 미지급' 삼성생명 중징계…기관경고에 과징금·과태료까지

삼성생명이 보험금 미지급 및 보험 계약 부당 해지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보험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삼성생명에 대해 기관경고에 과징금 2억2800만원과 과태료 1억4900만원, 임직원 9명 감봉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15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요양병원 입원에 대한 암 입원보험금을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 재해로 인한 골절 등을 보장하는 보험에서 피보험자의 외상성 추간판 탈출 등이 재해와 인과 관계가 있다는 주치의 소견에도 삼성생명은 보험금을 삭감하는 등 각종 보험에서 과소 지급한 사례가 드러났다. 삼성생명은 2015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보험 계약에 대해 보험약관에 기재된 사항과 다르게 해지한 사실도 발견됐다. 보험 약관상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사유에 해당함에도 면제 처리를 누락해 보험료를 과다 수령하기도 했다. 이 외에 삼성생명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암 입원보험금의 심사 및 지급 절차 강화가 필요하다며 경영유의 조치도 받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2 11:52
경제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오늘 개통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개통된다.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에 필요한 증명 자료는 이날부터 조회할 수 있지만, 영수증 발급기관이 추가로 제출·수정한 자료가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한 최종 확정 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된다.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할 수 있는 자료는 국민연금보험료 납입금액,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금액, 신용카드·직불카드·현금영수증 사용금액, 퇴직연금계좌 납입금액, 보장성보험료 납입금액, 의료기관에 지출한 의료비, 초·중·고교와 대학 교육비 납입금액 등이다. 간소화 서비스 제공 자료 중 일부 자료는 제출기관이 자율적으로 제출하는 자료라 조회되지 않을 수 있다. 시력보정용 안경·콘택트렌즈 구입비용, 보청기·장애인보장구·의료용구 구입비용, 학점인정(독학학위) 교육비 납입금액, 취학 전 아동의 학원·체육시설교육비 납입금액, 장애인특수교육비 납입금액, 전자기부금 발행금액 이외 기부금액 자료가 이런 사례에 해당한다. 올해부터는 전자기부금 영수증을 간소화 자료에서 조회할 수 있다. 기부금 단체가 홈택스를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전자 발급할 수 있어 기부자가 영수증을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 소득·세액공제 항목에 대한 자료는 근로자가 영수증 발급기관에서 영수증을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의료비 자료가 조회되지 않는 경우엔 15일부터 17일까지 홈택스나 손택스의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에서 신고할 수 있다. 지난해 부양가족의 간소화 자료를 받은 근로자는 올해도 부양가족 별도 동의 없이 간소화 자료를 조회할 수 있지만, 새로 부양가족 등록을 원하는 근로자는 해당 부양가족의 자료제공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200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 자녀의 간소화 자료는 자녀 동의 없이 부모가 신청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작년까지 미성년자였다가 올해 성년이 되는 2002년 출생 자녀는 자녀의 자료제공 동의가 있어야 부모가 자료의 간소화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15 10:13
경제

캐스퍼·제네시스 '솔깃한 10년 할부'…현대차 '수백만원 이자' 쏠쏠한 재미

현대자동차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 이어 경차 캐스터에도 '10년(120개월) 할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객의 초기 차량 구매부담을 줄여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전속 금융사(현대캐피탈)의 수익도 올리는 '꿩 먹고 알 먹기'를 위해서다. 다만 장기 할부에 따른 비용(이자)은 소비자의 몫으로 남는다. 캐스퍼의 경우 차량 가격의 17%가 이자로 붙는다. 이에 일부에서 현대차가 초장기 할부를 앞세워 고객에 '이자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루 3000원 내고 캐스퍼 타세요"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를 출시하면서 '10년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선보인 이 할부 프로그램은 하루 약 3000원만 내면 캐스퍼 기본 모델을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3040 직장인의 평균 교통비 지출액 절반 수준이다. 실제 신한은행이 전국 20~64세 경제 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30~40대 미혼 가구의 월평균 교통비는 17만원이다. 주5일 출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하루 평균 지출하는 교통비가 8000원가량이다. 현대차 캐스퍼는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하면, 잔금에 대해 4.6% 금리에 10년(12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이를 적용하면 1385만원인 기본 모델(스마트 트림)의 경우 415만5000원을 선납하고 나면 매월 10만945원을 내면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원금과 이자의 합계는 3365원에 불과하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쇼트 사이즈 1잔이 36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 커피값 한 잔만 아끼면 캐스퍼를 살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옵션을 추가하면 그만큼 가격도 올라간다. 캐시퍼 1.0 터보 액티브 모델을 풀옵션 구매할 경우, 617만원을 선납하면 월 상환액은 14만9900원이다. 매일 5000원 정도만 내면 풀옵션 경형 SUV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고급차 제네시스에도 10년 장기 할부를 적용 중이다. 기존 60개월인 할부 기간을 최대 120개월까지로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금리는 경우에 따라 다른데, 최소 4.6% 수준이다. 이를 통해 4791만원인 중형 SUV GV70 기본 모델(가솔린 2.5 터보)을 선납금 10%(479만원) 납입 후 구매할 경우 매달 약 45만원만 내면 된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옵션인 AWD(사륜구동 시스템·300만원)와 파퓰러 패키지2(720만원)를 더하면 매월 부담금은 약 55만원으로 늘어난다. 자동차 교체주기 5~7년인데 10년 할부 왜? 우리나라는 자동차를 타는 기간이 짧으면 3년 이내, 평균 5~7년 정도로 교체주기가 빠른 편이다. 그런데도 현대차가 10년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꺼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먼저 장기 할부로 월 납입금액을 낮추면 판매량을 보다 손쉽게 늘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월 납입금이 부담스러운 사회초년생들에게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은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현대차가 캐스퍼를 출시하며 10년 할부를 제공하는 것도 캐스퍼 흥행을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짭짤한 '이자 수입'은 덤이다. 현대차는 전속 금융사인 현대캐피탈과 할부를 진행한다. 이 경우 현대캐피탈은 할부금융 자산을 확보할 수 있고, 또 기간이 긴 만큼 이자 수입도 많아진다. 실제 캐스퍼 기본 모델 스마트 트림을 10년 할부로 구매할 경우 총 지출비용은 총 1626만8400원이 돼 약 242만원을 더 낸다. 풀옵션의 경우 약 359만원의 이자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차량 가격의 약 17%에 해당하는 추가 지출이 발생하는 셈이다. 여기에 유류비·보험료나 차량 운행 시 소모하는 부품·보수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고가 브랜드 모델인 제네시스 GV70의 경우 이자가 더욱 늘어난다. 선수금 없이 기본 모델 구매 시 총 지불 비용은 5986만1255원으로 약 1195만원을 더 내야 한다. 앞서 인기 옵션을 넣은 모델의 경우 이자가 약 1449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차량 가격의 약 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현대차가 '과도한 이자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캐피탈 업체 관계자는 "금융사 입장에서 할부는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좋다"며 "다만 너무 길면 오히려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어 5년을 최적으로 보는데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이 10년 할부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차량 가격을 긴 기간 나눠내서 언뜻 보면 큰 부담이 아닌 것처럼 홍보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차량 가격의 10~20% 이상을 할부 이자로 뽑아가고 있다"며 "장기할부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아 접근이 쉽지만 수백만 원대의 이자 부담이 생기는 만큼 세심한 비교·체크는 필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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